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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은하 ‘척추전방전위증’ 투병…“내가 못 알아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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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브라운관 앞에 선 데뷔 44년차 가수 이은하.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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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56)가 척추전방전위증으로 투병하면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이은하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자신이 척추전방전위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를 드러냈다.

이은하는 “3개월 사이 15㎏이 갑자기 늘었다. 제 얼굴을 제가 못 알아볼 정도”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약 없이는 못 일어날 정도다”라며 척추전방전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치료방법에 대해 “수술을 안 하고 견디는 방법으로 근육을 발달시키는 거다. 통증약은 복용을 하고 해야하는데 수술보다 나을 것 같더라”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마약성 진통제를 투약받으며 버티고 있는 이은하는 ”통증이 심해서 밤에 울 때도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은하가 앓고 있는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으로 익숙하지 않은 병명일 수 있지만 인구의 4~8%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

척추가 어긋나 앞쪽으로 밀린 상태를 말하며, 허리뼈의 뒷 쪽 부분에서 특히 척추의 관절과 관절 사이 결함이 나타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은하는 방송에서 “솔직히 당당하게만 살다가 이런 모습보이니까 저 자신도 약간 의기소침한 것도 있다”라며 “노력을 해도 안 빠지고 자꾸 붓고 있는 건 내 몸 상태를 잘 통제 못 했기때문에 내 탓이라는 거다”라며 푸념했다.

지난 2월에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 출연해 오랜 기간 편두통으로 인해 고생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이은하는 한 군데에 집중적인 통증이 올 때가 있다면서 “너무 아파 칼을 잡기도 했다. 칼로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봐”라고 말했다. 이어 “여섯 시간에 한 번 먹는 약인데, 고통이 줄어들지 않아 8알을 먹었더니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이은하는 노래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으로 잘 알려진 데뷔 44년차 가수다.

온라인 중앙일보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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