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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요우커 잃은 면세점…"내국인 고객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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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모션 내걸며 내국인 고객 유치戰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면세 업계가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내국인 대상의 프로모션에 적극 나섰다.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에 불만을 품을 중국이 자국민들의 한국 여행을 제한하면서 업계 최대 고객이었던 중국인관광객(요우커)이 급감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달 29일부터 5월9일 대선일까지 조성되는 최장 11일 황금연휴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내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크게 늘면서 요우커 감소분을 어느정도는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내국인 고객 대상으로 5월10일까지 문화, 다이닝, 야외 나들이 세 가지 방향으로 혜택을 주는 스프링 블로썸’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식 혜택으로는 당일 1700달러 구매 고객에게 최고급 호텔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더 카페” 뷔페 이용권 1매와 20% 할인권 1매를 제공한다.

야외 나들이 혜택으로는 3월16일부터 BC카드 당일 400달러 구매 고객에게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매, 하나카드 당일 200달러 구매 고객에게는 하남 아쿠아필드 워터파크 이용권 2매를 제공한다.

3월20일부터 2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30일부터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한남 디뮤지엄 'YOUTH ? 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전시 무료 관람권을 제공한다. 4월10일부터 30일까지 7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영화관람권과 팝콘, 소프트 드링크가 포함 메가박스 2인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립극단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셰프' 등 기간별로 문화 공연 관람권을 제공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봄시즌 웨딩을 앞둔 예비부부 고객과 5월 황금연휴 기간 출국하는 내국인 고객에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면세점 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O2O) 쇼핑 방식을 적용한 명품 브랜드 사전구매 예약서비스 ‘프라이빗 세일’을 5월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용산 본점에 입점한 30여개의 명품 브랜드가 참여,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각 브랜드의 신상품에 한해 15~4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두타인터넷면세점은 얼리버드 이벤트를 기획했다. 우선 4월29일~5월7일 사이 출국을 앞두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면세쇼핑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국 정보만 등록해도 적립금 1만원을 제공한다. 출국 예정일 등록 후 1달러 이상 구매하면 두타 캐릭터 여행용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추첨을 통해 50명에게는 캐리어 핸들에 부착해 이용하거나 기내용으로 휴대가 가능한 '부엉이 폴딩백'을 준다. 30명에게는 텀블러, 20명에게는 수화물의 쏟아짐을 방지하고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핑크색 부엉이 캐리어벨트를 증정한다.

이달 말까지 열흘 간 두타인터넷면세점을 매일 방문하면 추가 적립금을 차곡차곡 모을 수 있는 두타 면세점 정복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1층씩 올라갈 때마다 적립금이 제공되며, 10층까지 모든 층을 방문하면 적립금 10만원이 쌓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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