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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뉴욕증시' 초점은 멕시코 장벽…브렉시트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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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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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3월27~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과정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시장은 미국 의회의 트럼프케어(트럼프 행정부의 건강보험 개혁법안) 통과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공화당내 다수의 반대로 트럼프케어가 물 건너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에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29일까지 장벽 건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으로부터 제안서를 받는다. 미 국경세관보호국과 국토안보부는 17일 입찰 공고를 냈다. 양국 간 3200㎞의 국경을 따라 건설되는 지상 9.14m 높이의 장벽 건설에 약 700개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 공식화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영국 정부는 29일 유럽연합(EU) 탈퇴를 공식 통보할 전망이다. 지난주 영국 양원에서 메이 총리가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EU 탈퇴 의사를 통보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법안이 통과됐다.

30일 예정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회담도 주목된다. 미국과 터키의 유대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인다. 31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지제표로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있다. 미국 상무부는 28일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1.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잠정치와 같은 수치다. 시장은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높은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3.5%보다 둔화된 것이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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