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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영국 런던서 反브렉시트 행진…2만500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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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브렉시트 앞둔 영국과 유럽연합


【런던=AP/뉴시스】박영환 기자 =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 반대하는 시민 2만여명이 거리 행진을 벌였다.

AP통신에 따르면 런던 시민들은 이날 하이드 파크에 모인 뒤 푸른색의 유럽연합(EU) 깃발을 든 채 시가지를 행진했다. 조직위측은 행진에 참가한 시민수를 2만5000여명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의회 광장에서 지난 22일 오후 터진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식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시계탑 빅 벤(Big Ben)에서 종이 울리자 묵념을 하고, 이어 의회 문앞에 헌화했다.

앞서 22일 오후 2시40분께 의회 근처에서 테러 공격이 발발해 경찰관 등 5명이 숨지고 한국인 관광객 등 40여명이 다쳤다. 테러범은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을 몰고 행인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05년 런던 연쇄테러로 52명이 숨진 이후 10년만에 런던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다.

조직위측은 테러가 발발하자 한때 행진 일자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만명이 참가하는 거리 행진이 진행되면 초비상이 걸린 경찰 업무가 가중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테리사 메이 총리는 오는 29일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개시를 위한 50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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