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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축구]신태용 감독 "세트피스 득점 만족, 수비는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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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선수들과 인사하는 신태용 감독


【수원=뉴시스】황보현 기자 = "3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만들어내 기쁘다."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온두라스와의 첫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오는 5월 20일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기분 좋은 출발과 함께 자신감을 챙겼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좋았다. 모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전술을 잘 이행해줬다" 며 "3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골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한국은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선제골을 넣고도 불필요한 반칙으로 2골을 내줬다.

신 감독은 "개인적인 실수다. 선수들은 단 한 번의 실수가 골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조직력을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 좋아질 거라 믿는다. 선수가 실수를 하면서 더 굳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잠비아와 만난다. U-20 월드컵 C조에 속한 잠비아는 포르투갈, 이란, 코스타리카와 한조에 묶였다. 잠비아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 개막전에서 만날 기니의 가상상대이기도 하다.

신 감독은 "잠비아전에 선발을 어떻게 구성할지가 고민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하는지, 실전을 앞두고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승리로 팀 분위기가 올라왔지만, 또 잠비아에 진다면 흐름이 끊길 수 있다. 특히 잠비아가 유일한 아프리카 팀이라 더욱 고민이 된다. 베스트로 나설지, 새 선수를 시험할지는 내일부터 생각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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