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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백승호 쐐기골' 한국, 온두라스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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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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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온두라스에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2로 꺾었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에 앞서 신태용호의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모의고사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조영욱과 이승우, 백승호를 전방에 포진시켰다. 중원에는 한찬희와 김승우, 이진현이 배치했고, 수비에는 우찬양과 이상민, 정태욱, 윤종규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조영욱과 이승우가 온두라스 수비를 휘저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은 전반 14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이 시도한 헤딩슛이 온두라스 수비에 걸렸다. 그러나 튕겨 나온 공을 잡은 이승우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정태욱이 재차 헤딩슛을 시도해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온두라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1분 한국의 수비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은 온두라스는 일대일 상황에서 부엘토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예상외의 일격을 당한 한국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다시 세트피스에서 해법을 찾았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승우가 헤딩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한국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한국의 기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백승호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3-1로 달아났다. 이어 11분에는 이승우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온두라스의 수비에 막혔다.

온두라스는 후반 15분 부엘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알바레스가 성공시키며 3-2로 따라왔다. 한국은 16분 이승우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바깥으로 흘러갔다. 이후 한국은 19분 백승호 대신 하승운을 투입했다. 24분에는 이승우가 골을 성공시켰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경기가 종반으로 흐르자 한국은 후반 31분 한찬희 대신 이상헌을 넣으며 팀에 활기를 더했다. 이후 이상헌과 조영욱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아쉽게도 골대를 외면했다. 비록 쐐기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한국의 공세에 시달린 온두라스는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27일 잠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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