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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결승타’ 강한울, 연패의 늪에서 팀을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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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중요한 순간 강한울(26·삼성)의 한방이 팀을 구했다.

강한울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9회 초 짜릿한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삼성은 시범경기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시범경기 성적은 2승1무8패.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한울은 8회 말 수비 때 백상원 대신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찾아온 9회 초 공격. 최영진의 볼넷과 이승엽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한울은 넥센 마무리 투수 김세현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팽팽했던 6-6 균형이 7-6으로 깨지는 순간이었다.

강한울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새롭게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최형우가 FA자격을 얻어 KIA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강한울이 보상선수로 삼성의 지목을 받은 것이다. 안정된 수비와 빠른 발을 지닌 강한울은 김한수 신임 감독이 강조한 빠른 야구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물론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조동찬, 백상원 등과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 강한울은 이번 시즌 멀티 백업으로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9경기에서 타율 0.267(1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새 유니폼, 새 마음가짐으로 무장한 강한울의 올 시즌 모습은 어떠할까. 팬들은 보다 임팩트 있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강한울(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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