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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 출시 100일이 남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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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매출 신기원

모바일 MMORPG시대 본격 열어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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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민석 기자 = 넷마블게임즈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100여일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14일 출시된 레볼루션은 출시 이후 ‘국내 한 달 매출 2000억원’달성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국내에서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연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모바일 게임 매출의 신기원 개척

그동안 흥행에 성공한 모바일 게임의 일 매출은 10~15억원 수준 이었다. 하지만 레볼루션은 출시 이후 일 평균 70억원 수준의 매출을 거두며 출시 한 달만에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출시된 지 100여일이 지난 현재도 일평균 약 3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게임 사상최초로 ‘단일 모바일 게임 매출 1조원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정도다. 한 업계 관계자들은 “레볼루션의 매출은 업계도 예상치 못했던 놀라운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레볼루션의 대 흥행으로 당장 올해 넷마블의 연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2조원 돌파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3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게임사 연매출 2조는 아직 국내에서 이룬 기업이 없다. 지난해 넷마블의 연매출은 1조 5000억원 수준이었다.

◇ 모바일 MMORPG시대 열어

MMORPG는 온라인으로 연결된 여러 플레이어가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르를 말한다. 특히 개발자가 설정한 장소·스테이지 제한 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오픈필드’양식과 결합해 실제 모험을 하는듯한 게임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그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은 수집형·액션 RPG 장르가 중심을 이뤘다. 여러 기술적인 문제점과 개발방식 측면에서 모바일에서 성공적인 MMORPG를 내놓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시장만 봐도 모바일 게임의 중심엔 MMORPG가 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 ‘뮤 오리진’이 대표적이다.

이번 레볼루션의 흥행으로 국내에서도 모바일 MMORPG시대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레볼루션이 큰 버벅거림이나 렉 없이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면서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국내 시장에 MMORPG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게임사들이 레볼루션의 흥행에 자극받아 모바일 MMORPG를 본격 내놓고 있다.

실제 레볼루션 흥행이후 네시삼십삼분이 중국 완미시공의 ‘의천도룡기’를 서비스 중이며 리니지의 원조 엔씨소프트가 올해 ‘리니지 M’을 출시한다. 게임빌도 ‘로열 블러드’를 올해 하반기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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