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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트럼프 "'오바마케어' 7년, 막 내릴 기회 왔다"…강경보수파에 '트럼프케어' 찬성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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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트럼프케어 통과해야" 트럼프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트럼프케어(AHCA·미국건강보험법)'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의 찬성을 독려했다.

트럼프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급증한 보험료과 질 나쁜 의료의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7년을 마치고 마침내 훌륭한 계획을 실현할 기회가 왔다"며 "낙태와 가족계획에 반대하는 프리덤 코커스가 트럼프케어를 막는다면 가족계획에 찬성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케어에 대한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2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당 내 강경 보수파와 중도파 의원의 반대를 의식한 결과다. 특히 30여 명으로 구성된 강경 보수파 프리덤 코커스의 반대가 큰 힘을 발휘했다.

프리덤 코커스는 공화당 지도부가 마련한 미국건강보험법에 대해 기존의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며 새 법안에 대해 '오바마케어 라이트'라는 별칭을 붙이며 오바마케어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한다. 이들은 중산층이 건강보험에 가입할 때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는 지난 23일 이들에게 "트럼프케어를 부결시키면 오바마케어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내렸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하우스 프리덤 코커스' 의원들을 만나 설득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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