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北 "로켓 발사훈련 정례화"…수시 미사일 도발 예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22일 오전 북한이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원산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사일 종류 등 기타사항은 추가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6일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2017.3.22/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를 두고 "정례적인 로켓 발사훈련"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례화'라고 명시적으로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사일 발사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회피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우리의 자위적 조치는 지극히 정당하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전략군도 탄도 로켓발사 훈련을 정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금 미국은 남한과 그 주변에 방대한 무력을 들이밀고 우리를 핵선제 타격하기 위한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얼마 전에 진행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 로켓 발사 훈련은 적대세력의 핵전쟁에 대처하기 위한 정상적인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어느 나라든 군대는 국가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특히 오랜 세월 미국의 핵위협 공갈과 제재를 받고있는 우리는 인민군대를 떠나 자주권, 인민의 안전과 행복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연례적으로 열리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빗대 북한 미사일 발사의 당위성을 주장한 것으로, 앞으로도 수시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예고로 풀이된다.

letit25@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