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렇게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기본적으로 우리 본연의 경쟁력에 바탕을 둔 승부를 계속하면서 잠시 부는 강풍을 견뎌내야 한다. 첫째, 한류 제품의 경쟁력을 계속 높이면 중국의 잠재적 손해가 커지게 된다. 둘째, 핵과 테러로 국제사회와 동족을 위협하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편파적 태도와 한국에 대한 치졸한 보복들을 세계에 널리 알려서 '체면'을 중시한다는 중국이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도록 한다.
셋째, 중국에 국론 분열 모습만은 보이지 말아야 한다. 국론을 하나로 정하고, 국민과 대외에 정확히 알려 실행해야 한다. 넷째, 예고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북한이 핵실험을 또 할 경우, 우리가 취할 조치를 예고하는 것이다. 애초에 사드 배치를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와 연계 조건화했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김한석·연세대 원주캠퍼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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