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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국전] 日 네티즌, “한국, 야구 이어 축구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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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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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한국의 중국전 패배는 일본에도 큰 충격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창사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중국과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0-1로 패배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한국은 3승 1무 2패(승점 10)가 돼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 자리가 위태해졌다.

일본 언론 역시 한국의 패배를 대서특필했다. 야후재팬은 “한국이 중국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중국은 기적의 역전 돌파를 노린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리피 감독 취임 이후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냈고,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결과에 따라 그룹 3위로 추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네티즌들 역시 달라진 중국 대표팀에 깜짝 놀란 분위기다. 한 일본 네티즌은 “명장 마르첼로 리피가 감독이라니 중국이 부럽다”란 반응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도 “리피 감독이 대단하다.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하기를 원했다”라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다른 네티즌은 “경기 후반 중국 벤치 선수들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상당히 거친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짓궂은 일본 네티즌은 “한국은 야구도 축구도 부진하다. 스포츠에 집중할 상황이 아닌 거 같은데 평창은 괜찮은가?”라고 최근 한국의 국제 대회 부진을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 역시 "한국은 야구도 축구도 힘이 떨어진 것일까?"라고 국제 대회 부진을 지적했다.

중국의 승리를 기뻐하며 한국의 패배를 기뻐하는 일본 네티즌도 눈에 띄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오늘만큼은 중국이 최고다. 한국의 패배가 너무 기쁘다"라고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한국은 중국에게 패배하며 망신살을 구겼지만 시리아가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잡아 간신히 그룹 2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 창사(중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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