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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韓 축구, 중국 원정서 처음으로 패배…0-1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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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중국에 선제골 허용 후 만회 못해 ]

머니투데이

/사진=OSEN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 원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패배하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경고등이 켜졌다.

스타뉴스 등에 따르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중국과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 34분 위다바오에게 선제골을 뺏긴 이후 만회에 실패했다.

한국이 중국에 패한 건 이번이 두 번째이며, 중국 원정에서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3승1무2패로 승점 10점을 유지하게 됐고, 2위 수성도 위태롭게 됐다.

전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경기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중국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왕용포가 올린 공을 문전에 서 있던 위다바오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전반 41분 지동원의 날카로운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전반전은 한국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한국은 후반전에 기성용이 공격에 깊숙이 가담하며 활로를 개척하려고 했다. 후반 14분에는 기성용의 왼발 중거리 슈팅과 후반 20분 중거리포가 모두 상대 골기퍼에게 막혔다.

한국은 후반 10분여를 남겨놓고 공격을 퍼부었지만 단단한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후반 막판 양 팀 선수들이 중국 벤치 근처에서 엉겨 붙으며 신경전도 벌어졌다.

한국은 전반 7분 지동원이 우레이를 잡아끌다가 경고를 받았다. 이로써 경고가 한 개 있었던 지동원은 28일 시리아전에 결장하게 됐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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