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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세월호 인양 지연, 좌측 선미 램프 제거 작업중…제거 실패시 인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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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침몰 1073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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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계원 기자]세월호 인양 작업이 23일 저녁 좌현 선미 램프가 열려있어 지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램프 절단 작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절단 작업이 지연될 경우 인양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23일 저녁 10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 좌현 선미 램프가 장금장치 고장으로 열려있어, 반잠수 선박에 거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램프란 선박에 차량이 진입할 때 사용되는 일종의 대형 받침대를 말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간 간섭현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세월호의 좌현 선미 램프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램프가 열려있어 현재 반잠수 선박에 거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는 현재 수면 위 높이 10m까지 인양되어 있으며, 내일 아침까지 램프 절단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내일 아침까지 램프 절단 작업이 완료되면 소조기내에 13m까지 인양과 함께 반잠수 선박 거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침까지 절단 작업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인양 작업이 중단될 수 있다"며 "저녁 8시부터 이미 절단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램프 오픈에 따라 화물 유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잠수사가 확인한 결과 램프의 입구를 컨테이너가 막고 있어, 화물의 유실 가능성은 낮으나, 인양이 진행된다면 화물 유실 가능성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계원 기자 ch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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