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던졌다 하면 '광속구'…'꿈의 160km' 넘을 수 있을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투수가 아무도 던지지 못한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올해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IA의 한승혁, 또 두산의 이동원 같은 젊은 투수들이 시범경기부터 무서운 광속구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왕년의 배구 스타 한장석 씨의 아들인 한승혁은 지난 2010년 KIA에 입단한 뒤 강속구로 눈길을 끌었지만, 제구력 난조 때문에 고전했습니다.

지난해 마침내 제구에 눈을 떠 주축 구원투수로 입지를 굳힌 뒤, 올해는 공도 더 빨라졌습니다.

시범경기에서 4차례 나왔는데 등장할 때마다 한 번씩 최고 시속 157km를 찍어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워낙 위력적이어서 한가운데 공을 쳐도 타자들의 방망이가 줄줄이 부러지고, 피안타율은 1할이 채 안 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투수들의 공이 더 빨라지기 때문에 정규시즌에는 토종 최초로 시속 160km를 기록할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승혁/KIA 투수 : 팬들이 많이 좋아하셨다고 하는데, 안주하지 않고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속도만 보면 한승혁보다 두산의 신고 선수 이동원이 더 빠릅니다.

15일 KIA전에서 한승혁보다 1km 빠른 최고 시속 158km를 기록했습니다.

폭투와 볼넷을 남발하는 제구력 문제를 해결할 경우 1군 데뷔가 유력합니다.

2004년 엄정욱이 기록한 시속 158km의 '토종 최고구속'을 넘어 '꿈의 160km'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자료제공 : 스탯티즈)

☞ [SBS 2017 대선] 나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 위안부 피해자 후원 바로가기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