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에 따르면 강씨는 전날 오후 진해구 장천항에 입항해 배에서 동료 승선원 3명과 술을 마시다가 기관장인 서모(61)씨와 항해 문제로 말다툼한 후 서씨 방에 들어가 서씨의 침구류와 의자 등을 커터 칼로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찢긴 의자 |
말다툼 후 서씨는 술 취한 강씨를 피해 장천항에 정박 중인 다른 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서 화를 면했다.
서씨는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자신 방에 도착했다가 침구류가 찢긴 것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강씨는 이미 만취 상태로 선장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해경 조사에서 "진해 입항 전에도 서씨와 배에서 항해 문제로 한 차례 언쟁이 있어서 입항 후 (서씨와) 화해하기 위해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했다"며 "술김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동료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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