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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미국 바이어 80%, 한국 미용제품 수입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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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화장품-헤어제품-색조화장품 순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노컷뉴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미국 미용제품 바이어 중 80% 이상이 한국 미용제품을 수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우리 업체들이 미국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는 지난 12~13일 이틀간 뉴욕에서 개최된 미용쇼(International Beauty Show)에서 무역협회 홍보부스를 방문한 미국 바이어 105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미용제품에 대한 인식 및 경쟁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서 한국 미용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응답자의 81%가 향후 수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 업체와 거래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가격 만족도(59%)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분야별로는 기초화장품(37%)이 가장 큰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헤어제품(23%)과 색조화장품(21%)이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바이어들이 거래(수입)업체 선정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제품의 품질(6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격(11%)과 파트너의 신뢰성(11%)도 주요 고려사항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제품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홍보 및 마케팅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54%)이 가장 많았으며, 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개발(23%)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특히 미국 바이어들은 거래선 발굴을 위해 미국 내 전시회 참가(54%)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응답해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홍보 및 마케팅뿐만 아니라 미용쇼와 같은 미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은 699억 달러로 전년대비 2.6% 감소했으나, 화장품 수출은 3억 17만 달러로 전년대비 46.1% 대폭 증가했다.

무역협회 뉴욕지부 박성환 부장은 "향후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라며, "우리 미용제품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7 뉴욕 미용제품 쇼케이스, 시장조사, 관심바이어 발굴, 상담주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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