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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프로농구] 오리온 추일승 감독, '불성실 경기'로 벌금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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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KCC전서 주전 대거 빼고 경기 치러…오리온은 경고 조치

뉴스1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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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고양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이 '불성실 경기'에 대한 책임으로 벌금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3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날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 전주 KCC의 경기를 심의했다.

그 결과 KBL은 이 경기에서 추 감독과 오리온이 KBL 규약 제 17조(최강선수의 기용 및 최선의 경기)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추 감독에게 견책 및 제재금 500만원, 오리온 구단에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재정위원회는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이 정규리그 1, 2위를 다투는 경기에서 ① 핵심 주전 선수를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을 시키지 않았고 ② 정규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D리그에서 활약하던 비주전급 선수 위주로 출전시켰으며, ③ 4쿼터에 외국선수를 전혀 기용하지 않은 것은 최강의 선수로 최선의 경기를 해야 하는 규정에 명백히 위배되며, KBL 권익에 반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전날 경기 전까지 안양 KGC와 정규시즌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오리온이 잔여 2경기를 모두 잡고, KGC가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면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주전 이승현과 장재석, 문태종 등을 빼고 경기를 치렀고, 4쿼터에는 외국인선수를 두 명 모두 기용하지 않아 83-100으로 대패했다.

한편 불성실 경기로 인한 제재는 2012년 10월20일 부산 KT 전창진 감독이 500만원을 부과 받은 바 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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