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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남편도 알아야 할 유산 후 몸조리, 심리적 안정이 산모 회복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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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반드시 유산 후 몸조리에 대해 적극 관심 가져야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유산을 하게 되면 가장 힘든 것은 산모다. 한 순간에 아이를 잃은 산모는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육체적, 심리적으로 영향을 동시에 받아 산후풍과 같은 후유증을 경험하기 십상이다.

때문에 가정 내에서는 유산을 경험한 산모뿐 아니라 남편도 반드시 유산 후 몸조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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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산후풍으로 인한 신통이 있는 경우 녹용 보궁탕과 침구 처방 등을 적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성한의원


◇ 유산 후 여성이 겪게 되는 문제들
유산을 경험한 여성이 겪게 되는 심리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증, 우울증, 불면증 등이 있다. 또 임신에 적응해 있던 여성의 몸은 유산 후 면역력과 저항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찬 기운과 바람이 피부와 근육, 관절, 골격에까지 침범해 갖가지 통증을 겪는다. 이것을 통상 ‘산후풍’이라 한다.

산후풍은 출산 후에는 물론이고, 유산 후나 임신중절수술 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산후풍이 생기면 대부분 저절로 낫지 않는 경우가 많고 평생을 가기도 할 정도로 관리가 까다로워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된 몸조리를 해줄 것이 당부된다.

산후풍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에 따라 초기 유산후한약을 처방 받아 몸의 기운을 북돋아주도록 하고, 약물 복용과 침구치료, 약침치료를 병행하며 내부와 외부에서의 풍한 기운을 없애주는 것으로 바른 호전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어혈 보궁탕과 녹용 보궁탕 등의 유산후한약은 수술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한 심기불안을 안정화 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유산 직후 시기를 놓치지 말고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녹용 보궁탕은 현재는 여성보궁한약의 고유명사처럼 알려져 있으나, 처음 시작은 (강남)우성한의원에서 2005년 처음 처방된 것으로, 녹용과 보궁탕을 더해 임신 준비부터 난임, 유산 후, 중절수술 후, 출산 후 몸조리 등에서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논현동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산후풍으로 인한 신통이 있는 경우 녹용 보궁탕과 침구 처방 등을 적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유산 후 지쳐 있는 산모에게 산후풍이 찾아오면 정신적으로도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이때 남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유산 후 보약 처방과 함께 산모가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산 후 심리적인 안정이 산모의 신체와 정신적인 건강 회복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남편은 유산 후 아내의 몸조리를 위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집안 내외의 일을 아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집중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여 당부했다.

임신 중 발급 받을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는 한의원 사용이 가능하다. 예기치 않은 자연유산이나 계류유산 등의 겪은 후 몸조리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출산뿐 아니라 유산 후에도 몸조리를 위해 한약을 처방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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