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와 아키에 여사가 개인적으로 기부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와중에 국회에 나와 기부금을 받은 게 사실이라고 재차 주장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가고이케 이사장은 "(아베 총리) 부인이 동행한 사람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말한 후 나와 둘만 있는 상황에서 '아베 총리가 주신 것'이라며 100만엔이 든 봉투를 줬다"고 진술했다. 가고이케 이사장은 아키에 여사가 기부금을 준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매우 명예로운 얘기라 선명하게 기억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게다가 그는 아키에 여사에게 강연료 명목으로 봉투에 '감사'라고 써서 10만엔을 건넸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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