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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종합]朴 자택에 미용사 방문 재개…집안일 도우미 출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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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으로 온 우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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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나서는 전속 미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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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향하는 이영선


한산한 자택 앞, 지지자들 한때 취재진과 실랑이

오늘도 삼릉초교 등하교 시간 후문 개방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앞은 종일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담 미용사 정송주·매주씨 자매가 하루만에 자택을 다시 찾으면서 외부 인사가 다녀갈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오후 5시가 다되도록 별다른 방문자는 없었다.

정씨 자매는 23일 오전 7시30분께 택시를 타고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들렀다가 오전 8시59분께 나갔다.

매일 오전 자택을 찾았던 정씨 자매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22일에는 방문하지 않았었다.

장시간 검찰 조사 후 휴식을 취했던 박 전 대통령이 다시 머리를 손질했다는 것은 외부 인사를 맞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그간 정씨 자매가 다녀간 뒤면 집 안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과 변호인단을 만나왔던 탓이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을 찾은 손님은 없었다.

이영선(38) 청와대 경호관은 오전 9시11분께 자택을 찾은 뒤 2시간 뒤 나갔다가 낮 12시33분께 되돌아왔다. 이날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어떠하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오전 9시51분께 경호원이 박 전 대통령의 집안일을 도와줄 중년 여성 2명을 동행한 채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경호 관계자는 "매일 (자택을) 왔다갔다 하실 것 같다. 집안일 때문에 체류하실 예정으로 출퇴근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어떤 집안일을 할지) 구체적으로 얘기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지지자 서너명 만이 남아 농성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20여명까지 지지자 수가 늘었지만 큰 소란은 없었다.

한때 취재중인 카메라 기자에게 "사진을 지우라"고 항의하며 112에 신고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경찰의 중재로 10여분 만에 상황이 일단락됐다.

이날도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으로 우편물이 배달됐다. 50대 추정 여성이 꽃다발과 편지를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요구해 집사가 들고 들어가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옆 삼릉초등학교는 이틀째 등하교 시간에 맞춰 후문을 개방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 2개 중대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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