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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NS돋보기] 런던 도심 한복판 테러…"비겁한 테러범" 비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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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런던 테러가 발생한 웨스트민스터 다리 현장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관광지로도 유명한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22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차를 행인에게 돌진하고 흉기를 휘둘러 범인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부상자 명단에는 한국인 관광객 5명도 들어있다.

누리꾼들은 충격 속에 무자비한 테러가 일어나는 이유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나라도 더는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city****'는 "영국은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보다"라고 말했다.

다음 사용자 'Cloe'는 "빅벤 앞에 제일 관광객이 많은데 진짜 비겁한 테러범"이라며 이번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를 비난했다.

연합뉴스

英 외무차관, 런던 테러 '영웅'으로
(런던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발생한 테러 현장에서 토비아스 엘우드 외무차관(가운데)이 테러범이 휘두른 칼에 찔려 쓰러진 경찰관에게 달려가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행하고 있다. 엘우드 차관의 노력은 응급구조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계속됐으나 이 경찰관은 결국 숨졌다. 영국 언론들은 이날 얼굴과 손에 피를 묻힌 채 경찰관의 자상 부위를 압박하는 엘우드 차관의 모습이 온라인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엘우드 차관은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ymarshal@yna.co.kr



이번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테러 현장에서 부상한 경찰관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영국 토비아스 엘우드 외무차관의 행동을 칭찬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jieu****'는 "테러범 칼에 찔린 영국 경찰 사망. 추모합니다. 모든 부상자도 회복하길…한국인 관광객 상태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chee****'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슬프네요"라고 애도했다.

'aiye****'는 "외무차관이면 고위 관료인데, 추가 테러가 있을지도 모르는 저 혼란 속에서 부상자에게 다가가 응급처치를 하려 했다니. 역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영국이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테러 방지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

트위터리안 'windhuricane'은 "한국도 이런 테러 수법에서 절대 안전하지 않다.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사용자 'Lis'는 "영국은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나라인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우리는 과연 테러로부터 안전한가?"라고 되물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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