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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오태호 돌비 부사장 "향후 다양한 스마트폰에 돌비 비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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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출금 첨부용//오태호 돌비코리아 인터랙티브 이미징 부문 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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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첨부용//돌비 비전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글로벌 영상·음향업체 돌비가 LG전자의 G6를 시작으로 '돌비 비전' 탑재를 다양한 브랜드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오태호 돌비코리아 인터랙티브 이미징 부문 총괄 부사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돌비코리사 본사에서 열린 '돌비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돌비 비전은 다양한 제조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향후 많은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돌비 비전은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10보다 10% 낮은 용향으로 전송이 가능하고, 전력 손실 및 컴퓨팅 자원 손실이 없다. 특히 일반적인 LCD 스마트폰 기준으로 15%에 달하는 배터리 절약이 가능하다.

돌비 비전은 주로 프리미엄 TV에 적용되어온 최첨단 하이나이나믹레인지(HDR) 기술이다. 영상의 최대 밝기를 높이고, 명암비를 대폭 증대해 실제 육안과 비슷하고 보다 정교한 디테일을 구현한다.

특히 자체 HDR 기술을 바탕으로 빛의 밝기를 4K UHD보다 100배 밝은 1만니트까지 표현할 수 있어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나 아마존 등이 모바일 기기에 돌비 비전을 채택하기도 했다.

같은 동영상이라도 돌비 비전이 적용된 기기는 향상된 화질과 재생시간을 제공해준다는 장점이 있다는 말이다. 이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돌비 비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을 늘리는 것만으로 사용시간을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에 기존 제품보다 낮은 용량의 배터리를 넣고도 "배터리 성능이 향상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AP)의 성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삼성은 갤S8에 3000mAh, 갤S8플러스에는 35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지난해 문제가 됐던 갤럭시 노트7의 3600mAh 배터리에 비해서는 용량이 조금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갤S8시리즈에 들어갈 스냅드래곤835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8895 옥타코어가 전작에 비해 전력 소비량을 25%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는 하드웨어적인 업그레이드지만 돌비 비전은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으로 전력 소비량을 줄였다.

오 부사장은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34%는 스마트폰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한다"며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의 콘텐츠 30%도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로 콘텐츠를 소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비 비전은 MWC 2017에서도 소개됐고, 고객사들이 우수성에 대해 감탄했다"며 "돌비 비전은 소프트웨어이고,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스마트폰은 컴퓨팅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탑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4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돌비에는 700명 이상의 과학자 및 엔지니어가 있다. 이 중에는 신경과학자, 뇌과학자, 심리 및 색상 전문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부사장은 "영상과 음향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눈과 귀가 중요하다"며 "돌비의 모든 것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사물에 대해 느끼고 뇌가 인지해 색이나 소리를 듣는지에 대한 접근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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