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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갤럭시S8 "대화면 엣지 디자인"..공개 일주일 앞두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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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출격 일주일을 앞두고 속속 실제 모습을 드러내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6초 분량의 갤럭시S8 추정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의 갤럭시S8은 18:9 비율 디스플레이로 상하 베젤(테두리)를 최소화했으며 양 측면은 삼성 특유의 엣지 디스플레이로 굴곡 처리한 다자인이다.

또한 제품 하단에는 물리 홈버튼 대신 가상 홈버튼이 장착돼 있다. 디스플레이를 상하로 늘리기 위해 물리 홈버튼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출시된 LG G6가 최초로 채택한 18:9 디스플레이는 올해 스마트폰의 주요 디자인 트렌드다. 화면이 흐릿해 잘 식별되지는 않지만 화면 상단에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 로고가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8’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S8은 갤럭시노트7으로 ‘삐끗’했던 삼성 스마트폰을 살릴 야심작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해 세계 기종별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에 따르면 1위부터 4위까지 애플 아이폰이 휩쓸었고 갤럭시S7이 간신히 5위에 랭크됐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삼성전자의 피해를 복구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가진 제품이 S8인 셈이다.

그러나 갤럭시S8은 단순히 비즈니스 측면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향후 진화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제품이다. 타사에서 따라오려면 2~3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자인의 심미성을 더욱 키웠다. 또한 노트7을 통해 선보였던 홍채인식과 삼성페이 등 삼성 특유의 기능들도 제품 경쟁력을 보탤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는 향후 스마트폰 입력방식의 혁명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 하다. ‘터치’에서 ‘음성’으로 입력방식이 변화하는 삼성의 실험이 성공한다면 이는 향후 사물인터넷(IoT) 시대에서 가전제품, TV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은은 5.8인치 ‘갤럭시S8’, 6.2인치 ‘갤럭시S8 플러스’ 두 종류로 공개된다. 갤럭시S8은 3000mAh 용량 배터리와 1200만화소 후면 싱글 카메라, IP68 등급 방수방진, 안드로이드 7.0(누가) 운영체제, 퀄컴 스냅드래곤 83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장착할 예정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1년 만에 출시하는 셈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만큼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예년보다 훨씬 강한 수준의 마케팅을 통해 스마트폰의 왕좌를 수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제품 광고와 연계해 광고에서 암시하고 있는 갤럭시 신제품의 특장점을 추측해보는 이벤트를 3월 2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갤럭시 신제품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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