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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개인과 팀 모두 아쉬웠던 바르샤 듀오 "더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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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파주, 이균재 기자] "더 잘할 수 있다"

신태용호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완패를 당하며 조직력 다지기라는 숙제를 떠안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파주 NFC서 열린 인천과 연습경기서 0-4로 완패했다. 1쿼터 40분씩 총 3쿼터 120분으로 진행된 경기서 프로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대표팀은 1쿼터 19분 김진야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2쿼터 1분 이정빈, 31분 김보섭, 3쿼터 37분 이정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4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도 각각 2쿼터와 3쿼터 출격해 승부를 뒤집으려 애썼지만 선배들의 피지컬과 조직력에 밀려 이렇다 할 힘을 써보지 못한 채 완패를 시인했다.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소속팀서 출전 시간이 적은 백승호는 체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입국한 이승우도 시차 적응 등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백승호는 "인천은 1년 내내 호흡을 맞추는 팀이다. 우리는 모인 지 이틀 밖에 안 지났다"면서 "피지컬에서 밀렸고, 처음 온 선수들도 있어 소통이 되지 않았다. 긴장도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경기 막판 다리에 근육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 그는 "많이 뛰려고 했다"면서 "4개국 대회 때도 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을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는 "소집된 지 단 이틀이 지났고, 강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안 좋았다"면서 "발이 잘 안 맞은데다가 완패를 당해서 아쉽다"고 했다.

이어 "조직력을 제일 보완해야 한다. 연습경기와 4개국 대회는 다르다. 충분히 더 잘할 것"이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면서 "시차 적응이 안 되어서 잠을 잘 못 잤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dolyng@osen.co.kr
[사진] 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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