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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朴, 14시간 고강도 조사 종료..혐의 대부분 부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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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40분 조사 종료..조서열람·서명날인 후 귀가 예정

이데일리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직 대통령으로 사상 네 번째로 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조서열람과 서명날인이 끝난 후 귀가할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오후 11시40분에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2~3시간 소요가 예상되는 조서열람과 서명날인이 끝난 후 귀가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조사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며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질문에 따라 적극적으로 답변하거나 짧은 답변을 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삼성 뇌물 혐의 등 13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답변이 저희 예상에서 크게 어긋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에는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형사8부장과 이원석(48·27기) 특수1부장이 번갈아가며 투입됐다.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관련 사건 등을 조사한 한 부장검사는 오후 8시 35분에서야 조사를 마쳤다. 조사 시간의 차이를 고려하면 한 부장검사가 13가지 혐의 중 상당부분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특혜 등 대기업 뇌물 의혹을 담당한 이 부장검사의 조사 시간은 3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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