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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싱가포르 4년 연속 '세계 최고 물가'…서울은 두 계단 오른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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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싱가포르 4년 연속 '물가 1위 도시'…서울은 두 계단 오른 6위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싱가포르가 4년 연속 전 세계 도시 중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 싱가포르의 물가는 뉴욕보다 20%, 홍콩보다는 5%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방송과 신화통신 등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전 세계 133개 도시의 물가를 비교한 ‘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보고서’를 발표했다.

EIU의 세계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전년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6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물가순위는 1999년 50위에서 2000년 36위로 오른 데 이어 2014년 9위, 2015년 8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IU는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놓고 전 세계 133개 도시의 식품, 의류, 주거, 교통, 학비 등 160여 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비교한 '세계생활비지수'를 산출한다. EIU의 세계 생활비 조사는 해당 도시의 소비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홍콩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 홍콩과 함께 공동 2위였던 스위스 취리히는 한 계단 떨어져 3위를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가 각각 차지했다. 도쿄는 전년보다 7계단, 오사카는 9계단 각각 상승했다.

이어 스위스 제네바 7위, 프랑스 파리 8위, 미국 뉴욕 9위, 덴마크 코펜하겐 10위 순이었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가 꼽혔다. 이어 나이지리아 라고스가 두 번 째로 물가가 싼 도시에 올랐다. 벵갈루루와 첸나이, 뭄바이, 뉴델리 등 인도의 도시 4곳이 ‘물가가 싼 도시’ 10위권에 포함됐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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