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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기춘·조윤선, 다음달 법정에 선다...정식 재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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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기춘 전 비서실장(왼쪽)과 조윤선 전 장관 [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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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재판이 다음달 초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부장 황병헌)는 21일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에 대한 정식 재판을 다음달 6일 시작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정식 재판이 시작되면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해 김 전 실장, 조 전 장관 등을 보기 위해 방청객들이 상당 수 몰릴 것으로 예상해 법정도 417호 대법정에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 첫날인 다음달 6일 오전에는 김 전 실장, 조 전 장관, 김 전 수석 등의 입장을 청취한 뒤 오후에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유 전 장관은 특검의 증인 신청에 따라 재판에 출석하는 것으로 과거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 등이 좌천된 과정을 폭로한 인물이다. 특검은 유 전 장관 외에 이들 재판에 80여명의 증인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추후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한 뒤 심리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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