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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넥스트 빅씽(Big Thing)은 증강현실(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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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잇는 애플의 '넥스트 빅씽'(Next Big Thing)은 증강현실(AR)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애플은 내부 및 외부 영입 전문가로 구성된 AR관련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R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적극적으로 관련업체 인수에 나서고 있다며 AR을 차세대 수익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팀 쿡은 AR이 스마트폰처럼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쿡은 “하루에 세 번 식사를 하는 것처럼 우리는 매일 AR경험을 하며 삶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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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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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내부 및 외부 영입 전문가로 구성된 AR관련팀을 구성했다. 이 팀은 음향업체 돌비에서 하드웨어와 신기술그룹을 담당했던 마이크 록웰이 이끌고 있다. 개발진으로는 헐리우드 특수효과 전문가 뿐만 아니라 VR헤드셋업체인 오큘러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개발자가 합류했다.

또 AR분야, 3D게임,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도 인수했다. 2015년에는 AR소프트개발업체 메타이오(Metaio)를 인수했다. 토마스 알트 메타이오 CEO는 현재 애플에서 투자 분야를 정하는 전략거래팀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R관련 카메라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플라이비 미디어(FlyBy Media)를 인수했다. 하반기에는 쿡 CEO가 비밀리에 AR업체 매직립(Magic Leap)을 방문하기도 했다.

진 뮌스터 루프벤처스 창업자는 “애플은 다른 선택권이 없다. AR이 아이폰을 대체할 것”이라며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기기 이용변화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AR시장은 2024년 현재보다 80%증가한 1650억달러(약 184조4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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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R제품을 만드는 것은 애플에게도 어려운 일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앴다. 단순히 아이폰에 AR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웨어러블 형태 AR헤드셋이 되어야 하며 헤드셋은 스마트워치처럼 아이폰과 연동되고 가볍고 파워풀해야 한다. 스마트폰이 앱을 실행해 3D콘텐츠를 AR헤드셋으로 안정적으로 전송하려면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따라서 배터리 기능 향상이 중요하다.

생태계 구축도 필수적이다. 만약 앱, 게임, 콘텐츠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AR헤드셋도 유명무실해진다. 결국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드파티(3자 협력업체)가 참여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동안 나왔던 웨어러블기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고민거리다. 애플의 스마트워치는 주류시장에 진입하는데 실패했다. AR기기 원조인 구글 글래스도 연구단계에서 접었다.

애플은 그동안 경쟁업체를 앞세웠다가 어느 정도 기술과 시장이 무르익은 다음에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와달리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AR시장에서 애플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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