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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송환 결정 불복·소송…변호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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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검찰의 송환 결정에 대해 법원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면서 소송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정 씨의 변호사가 갑작스레 숨지면서 소송 일정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덴마크에 구금 중인 정유라 씨 측이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하고 법원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씨의 변호인인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송환 결정이 내려진 직후인 지난 17일, 올보르 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올해 46살의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자택에서 갑작스레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사망 직전까지 송환 거부 소송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습니다.

<인터뷰> 블링켄베르(지난달 22일/정 씨 변호사) : "송환 결정이 내려지면 상급 법원에 계속 항소해 나갈 것입니다."

담당 변호인의 갑작스런 유고로 정 씨는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운영하는 로펌 소속 변호사나, 이전에 변호를 맡았던 얀 슈나이더 변호사의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 씨가 대법원 상고까지 강행할 경우 최종 판결까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변호인 교체가 불가피해진 만큼 재판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덴마크 검찰이 법원에 요청한 정 씨 구금 재연장 심리는 예정대로 현지시각 내일 오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민우기자 (mi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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