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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어린이 줄고 노인 늘고…인구 구조 '고령화시대'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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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2월 말 주민등록인구 통계 발표...전체 인구 5171만2221명 중 어린이 비중 줄고 노인 비중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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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인구통계 표. 행정자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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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지난 10년새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어린이들의 인구 비율이 주는 반면 만65세 이상의 비율은 확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적인 인구 고령화 시대의 징표라는 지적이다.

22일 행정자치부의 2월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만0세에서 14세까지 어린이들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7.2%에서 올해 2월 기준 13.3%까지 감소했다.

반면 만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의 비율은 같은 기간 10.2%에서 13.7%로 3.5%포인트 늘어났다. 중간 연령대인 만15~64세 인구는 72.5%에서 73%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가 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6.4%, 30대 14.5%, 20대 13.0%, 10대 10.5%, 60대 10.5%, 순이었다. 70대 이상은 9.3%를 차지했다.

지역 별로는 서울ㆍ경기 등 9개 시도는 40대가 가장 많은 반면, 부산, 강원, 충북, 경북 등 7개 시도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세종시는 유독 30대가 가장 부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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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 인구 연령 분포. 행정자치부 2017년 2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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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현재 주민등록인구는 5171만2221명으로 1월 말에 비해 7889명(0.02%)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1만3827명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적었다. 주민등록인구 중 거주자가 5120만6921명으로 99.02%, 거주 불명자가 45만7507명(0.89%), 재외국민은 4만7793명(0.09%)를 차지했다.

세대수는 213만52287세대로, 전달보다 3만9423세대가 늘어났다. 세대당 인구는 2.42명이었다.

지역 별로는 경기도(1만2646명↑), 세종(2661명↑), 충남(2518명↑), 제주(1348명 ↑) 등 7개 시도는 늘어난 반면, 경북(2474명↓), 경남(1799명↓), 울산(1699명↓), 전남(1583명↓), 전북(1343명↓) 등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서울은 전달 대비 934명 증가한 993만478명을 기록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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