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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으로 해킹시도?…논란 확산에 軍 "피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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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부지 교환 이후 사이버 침해 증가해 중국 관련 의혹

軍, 사이버전 '방어'에서 '공세'로 전환 추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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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전개와 조기배치 기정사실화 이후 우리 군에 대한 중국발(發)로 의심되는 해킹 시도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사이버 침해 시도는 증가 추세이나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정부는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군 당국도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이러한 조치와 관련해 군 당국은 한미연합훈련이 본격 시작돼 북한의 사이버 도발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며 사드 관련성을 부인했다.

다만 군의 인포콘 상향 시점이 국방부와 롯데의 사드 부지 교환계약 체결 이후라 상관관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군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 침해 증가추세의 주체가 중국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며 "사드와 직접적으로 연관시키는 것은 과한 해석같다"고 말을 아꼈다.

때마침 군 당국도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방어'에 치중했던 전략을 '공세'로 전환 중이다.

군 당국은 최근 사이버전(戰)에 선제타격 개념인 '사이버 킬체인'(Kill Chain)을 적용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사이버 킬체인은 Δ정찰(Reconnaissance) Δ공격코드 제작(Weaponization) Δ전달(Delivery) Δ취약점 공격(Exploitation) Δ설치(Installation) Δ명령 및 제어(Command and Control) Δ목표시스템 장악(Actions on objectives)의 단계로 구성된다.

군 관계자는 "미국은 사이버 킬체인을 이미 7~8년전부터 발전시키고 있으며 미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략적 효과성이 충분이 있다고 보여지며 우리도 그러한 체계적 접근을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군사전문가도 우리 군의 사이버전 능력의 취약함을 지적하며 공세적 전환과 대비태세 변화를 강조했다.

한 군사전문가는 "현재 우리 군의 해킹능력은 굉장히 부족하다. 국군사이버 사령부의 역할도 해킹 등의 공격이 아닌 방어에 치중돼 있다"며 "강력한 방패만큼 예리한 창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일부 언론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사이버 공격을 통해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시험을 수차례 실패에 이르게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다른 군사전문가는 "국군사이버 사령부가 '방어' 능력에 초점을 맞춰온 만큼 얼마든지 공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관련 인력의 배양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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