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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가 이방카'…백악관에 책상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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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직함 없지만 '기밀정보' 인가까지

이해충돌 논란…"윤리규정 자발 준수할 것"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장녀 이방카 트럼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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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실질적 '퍼스트 레이디'로 통하는 이방카 트럼프가 백악관에 사무실을 얻었다고 20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방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식 직함을 갖고 있지 않지만, 그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이방카의 변호인인 제이미 고어릭에 따르면 이방카는 이번 주 안으로 정부가 공식 발행하는 통신 장비 및 기밀 정보 사용 허가를 얻게 될 예정이다. 고어릭 변호사는 이방카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어 다양하고 광범위한 조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무실은 서쪽 별관인 웨스트윙 2층에 자리잡았다. 최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직에 임명된 디나 파월의 사무실의 옆방이다. 디나 파월 부보좌관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여성 정책 청사진과 관련해 이방카를 도운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행정부에서 공식 직무를 맡지 않은 대통령의 자녀가 백악관 내 사무실을 얻은 것이 '이해 충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폴리티코는 이방카가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달리 공식적으로 행정부에 합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했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트럼프그룹 내 직함을 내려놨지만 자신의 패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방카 측은 성명을 통해 정부 공무원들에게 적용되는 윤리 규정을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방카는 "평생 그래왔듯 아버지에게 솔직한 충고와 조언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의 성인 자녀에 대한 선례는 없지만, 정부 공무원에게 주어진 모든 윤리 규정을 자발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방카는 그동안 보유했던 주식, 기술 투자, 투자 자금을 처분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방카와 쿠슈너 선임고문은 연방 윤리 규정에 따라 3670만달러(약 409억원)의 자산을 매각했다.

앞서 이방카는 공식 행정부 직원이 아님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영향력을 미쳐 논란을 빚었다. 평소 여성 경제 활동에 관심을 갖는 이방카는 세제 개편에 '보육비 면세'를 포함하도록 주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의회연설문 작성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도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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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왼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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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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