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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타트업과 함께 교감하고 성장한다....스타트업 지원 기관 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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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이길주 기자] 대학이나 마이스터고등학교뿐 아니라 일반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대상의 취업반 운영 및 고1 학생들에게까지 직업교육을 확대할 만큼 취업난이 심각하다. 취업난과 지속적인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4차산업 성장이 불가피한 시점에서 창업으로 꿈을 쫓는 스타트업이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비롯한 ICT 산업이 발전하면서 스타트업 열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급성장 하는 스타트업들이 전통적인 산업구조를 변화시키고, 국제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으로 '인생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더불어 세심한 준비도 필요하다.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진행해 나가야 하는지 막막할 것이다.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고 초기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도 준비 과정 중 하나다. 현재 다양한 지원기관에서 창업도전 기반을 확충하고 안정화하는 등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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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준비에 분주한 예비창업가들의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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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지원에 도전하기 위한 첫 단계 '정부지원'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모든 이에게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 바로 정부 지원이다. 다양한 정부기관 산하의 지원 기관들이 스타트업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특별시 청년창업센터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1~3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을 제공, 사무집기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지원금 또한 최대 수천만원까지도 지원하고 있다. 강남 청년창업센터, 강북 청년창업센터, 청년 창업플러스센터 3개의 센터가 운영중이며 창업코칭, 창업컨설팅까지 지원하고 매년 입주업체를 선정하고 지원기간은 1년이다. 연령제한은 만 20세부터 39세까지며 3~4월에 서류를 접수 및 심사하고 5~6월경 면접, 7월에 입주할 수 있다.

▲창조혁신센터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써, 창업기업 육성, 중소기업 혁신, 지역특화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가치창출로 실현시키는 창업 허브,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지역 역향 혁신 기관의 거점으로 창업 희망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술이 우수한 기업에게는 입주 공간 ,멘토링, 투자자 연결, 글로벌 진출등 종합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법률.금융.특허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어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전문 컨설팅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전국 17개 지역의 18개 혁신센터가 있고, 지역별 산업 특성과 지원 대기업의 역량을 특화사업에 초점을 맞춰 운영되고 있다. 정부-지자체-지원 기업이 상호 협업하는 일대일 전담지원체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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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혁신센터 홈페이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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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보육센터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으나 사업화 능력이 미약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작업장을 제공하고 경영지도 및 자금지원 등을 해주는 곳을 말한다.

창업보육센터는 흔히 BI(Business Incubator)로도 불리는데, 이는 의료기관에서 미숙 신생아가자생력을 갖출 때까지 인큐베이터에 넣어 키우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예비 창업가 혹은 3년 이내의 스타트업 기업이 해당되고, 정기 혹은 수시 공고를 통하여 입주를 진행하고 있고 총274개의 센터에 6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간은 대개 2년이며 1회에 한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이곳에 입주하는 업체는 입주부담금과 실비수준의 공과금만 지급하면 보육센터 내의 각종 개발설비와 자동화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기술부문, 경영부문, 행정부문, 자금 부문에 대해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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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마당(K-스타트업) 사이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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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마당(K-스타트업)

정부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다수의 창업프로그램들을 쉽게 파악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구축한 온라인 사이트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 기업에게 유용한 정부의 창업지원사업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사이트에서는 중소기업청 창업정책정보 뿐만 아니라 7개 부처에서 진행하는 62개의 창업지원 사업의 모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또 사이트 방문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창업기업 정책을 '창업준비-실행-도약성장- 글로벌' 등 성장단계에 따라 8가지로 분류해 제공한다.

8가지 범주는 창업교육, 시설ㆍ공간, 멘토링ㆍ컨설팅, 사업화, 정책자금, R&D, 판로?마케팅 해외진출, 행사, 네트워크 등이다. 또한 창업성공사례, 창업길라잡이, 뉴스레터 등을 통해 창업 준비부터 창업후 기업 운영까지 성장단계별 과정에 필요한 노하우를 습득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이 스스로 사업역량과 사업 아이템의 부족한 점을 보안 및 체크하는 창업역량 자가진단키트,창업교육 무료 수강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마당 관계자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이 '창업마당'을 통해 정보를 얻어 창업 및 기업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 "앞으로도 다양하고 양질의 창업정보 제공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기반의 청년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입교생에게 연간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개별적인 창업 준비 공간을 지원하고 체계적 기술창업 교육, 창업전문가 1:1를 비롯해 시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기술.장비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연간 3회에 걸친 정밀한 사업화 진도평가를 통과하여야 하며, 우수자에 대하여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현재 1년간의 창업훈련 과정을 마치고 300명의 신생 벤처기업인을 배출했다.

이와 비슷한 한국형 창업클리스터 구축을 위해 주요권역별 창업선도 대학을 지정하여 창업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도 있다.

자금투자가 우선이라면 '민간지원'

민간기업에 의한 지원은 자금투자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엔젤투자라고도 하는데 기술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신생 벤처기업에 특정 민간기업 혹은 투자그룹이 투자를 해 기업 및 육성하는 개념이다. 요즘은 민간기관도 자본투자와 함께 공간지원, 멘토링, 인큐베이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더벤처스

컴퍼니 빌더를 지향하는 초기기업 전문투자 회사다. 사람 중심의 투자 철학과 보유 인력의 영역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초기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투자대상 초기기업을 '파트너사'로 인식하고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파트너사의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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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선 더벤처스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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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내 벤처 생태계의 활성화 및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자 설립됐고, 파트너사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지원 방안을 도출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인재발굴과 영입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자체 개발팀을 보유 필요한 경우 개발 업무를 지원하기도 한다.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제품 비전 설정과 프로토타입 개발을 지원하고 맞춤형 투자 유치 전략과 마케팅, 홍보, HR, 법무, 영업 등의 지원도 제공하여 기업 성장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제시한다. 13명의 전문가가 파트너사의 성장을 돕고 있으며 500평 규모의 자체 스타트업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청년에서 시니어까지 창업가의 일과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 지원하는 차세대 터전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디캠프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곳으로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투자자, 각종 지원기관등이 협업하고 교류하는 공간이다. 2013년 18개 전국은행연합회 회원 5천억원 자금을 기본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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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초기 창업자들이 사용하는 사무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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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생태계 허브로 투자, 공간, 네트워크라는 3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디캠프와 디캠프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멤버십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템 위주의 선발과 함께 향후 확장 가능성이 큰 기업를 선정하고 사업성이 있을시 5천만원~1억까지 지원 해주고 누구나 연령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1년이라는 기간동안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 데뷔 무대, 디캠프 입주 및 투자지원프로그램, 대표 네트워킹 행사, 오픈 리크루팅 프로젝트 등 폭넓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전을 시작한 스타트업 유지와 성장의 발판 역할을 도맡아 유형의 공간 비즈니스에서 무형의 가치 비즈니스 공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디캠프 관계자는 "2017년 미션은 디매치 규모와 횟수를 늘려 글로벌 육성에 더 힘을 쏟을 것이다"며, "대외적인 스타트업들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창업자의 종합선물 같은 스타트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

2012년 설립된 케이큐브벤처스는 ICT/SW 분야에 투자하는 카카오의 투자 전문 계열사다. 1086억 규모의 펀드로 서비스, 게임, 기술기반 분야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며, 투자한 회사들에게 다양한 리소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가장 필요한 시기에 잠재력 있는 인재에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트업 베스트 프렌즈'라는 캐치프라이즈에 맞게 단순한 투자사 개념을 넘어 포트폴리오를 '패밀리'라고 부르며 각 회사의 특성에 맞는 대외 홍보, 인재소싱 등 다양한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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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참가한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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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이 없거나 홍보담당자가 부재한 경우가 많은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대외 홍보를 지원하며, 투자한 패밀리 회사들에 개발자, 사업 협력을 위한 담당자 혹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 등을 연결하고 서비스 핵심 지표나 정부 과제, 사업 관련 이슈 등을 논의하는 조언자로서 멘토링을 제공한다.

후속 투자, 지원 프로그램 등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로부터의 사업 협력 기회를 연결하며, 모바일 생태계에서의 인사이트를 갖춘 카카오와의 사업 협력을 고려하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필요 시 적시에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도모하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투자금 지원뿐 아니라 대외 홍보, 인재 추천 및 검증, 추가자금증자, 해외시장 진출, 대기업관의 사업협력 관련 조언 등 스타트업들이 진정한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업의 노하우를 전수 받자 '기업 창업지원'

▲SK텔레콤 행복창업지원센터

SK텔레콤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ICT기반 기술 및 각종 비즈니스 노하우를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행복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운영 중이다. 행복창업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에 브라보 리스타트는 청장년층을 위한 ICT융합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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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서울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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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들의 아이디어와 SKT의 기술력을 합하여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한다. 연령제한 없이 모든 창업자들에게 열린 프로그램으로 지원자격은 예비창업가 혹은 창업3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이며, 지원 분야는 ICT분야이다. 멤버십 신청자들은 '콜라보 라운지'업무공간으로 SK서울캠퍼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간 정보교류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SKT사업부서 담당자와 미팅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다른 창업 프로그램과 달리 기수 별로 운영하고 최종 선정된 창업가에게는 공간 마련과 초기 창업자금 2천만원을 지원하며, 기술적.비즈니스 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그외에 기술사업화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SKT와의 공동사업으로 진행 가능하다. 또한 SK텔레콤 자회사 SK플래닛에서도 동GO동락이라는 파트너십으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

'101스타트업 코리아' 역시 브라보 리스타트와 마찬가지로 기수 별로 운영되며, 지원자격은 스마트폰 환경에서 실현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2인 이상의 스타트업 또는 창업 준비 팀이며, 7개월간 사무공간 무상 제공이 이루어지며 250대의 다양한 테스트 단말기를 구비하여 선발 기업들의 서비스를 테스트를 무리없이 지원한다.

SK텔레콤 이재호 CEL사업단장은 "SK텔레콤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뉴ICT 생태계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누구나 회의실 활용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기술 스타트업 인적 교류 및 혁신 기술 유입의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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