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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4번째'…전직 대통령 검찰 조사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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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씀드린 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는 역대 네 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았던 전직 대통령들의 사례를 문준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먼저 검찰에 불려 간 사람은 수천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은 노태우 전 대통령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기업으로부터 2천400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995년 11월 1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노태우 前 대통령/1995년 11월 1일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구속됐습니다.

한 달 뒤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와 내란 혐의를 적용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수사에 반발하는 이른바 골목 성명을 발표하고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가 버렸습니다.

[전두환 前 대통령/1995년 12월 2일 : (검찰 수사는)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
저는 검찰의 소환요구 및 여타의 어떠한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검찰은 결국, 전 전 대통령을 구속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09년 4월 30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청와대 경호처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경남 봉하마을에서 서울 대검찰청으로 왔습니다.

[노무현 前 대통령/2009년 4월 30일 : (국민들께) 면목이 없는 일이죠. (지금 심경 한 말씀 해주시죠.) 다음에 하시죠.]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대검 중수부 1과장이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 4번째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줄곧 억울하다고 하소연해왔습니다.

[박근혜 前 대통령/2017년 1월 1일 신년 간담회 :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여기를 도와줘라, 이 회사를 도와줘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어요.]

서울 중앙지검 청사에서 조사받는 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입니다.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각 대검 중수부에서 조사를 받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구속된 뒤 안양교도소에서 출장 조사를 받았습니다.

☞ [SBS LIVE]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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