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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녹차 4잔 마시면 대장암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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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커피 대신에 차 드시는 분들 많은데요,

특히 녹차를 하루 넉 잔 이상 마시면, 대장 용종이 생길 위험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그만큼 대장암 예방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찻잎을 우려낸 물을 텀블러에 가득 담아 출근하는 20대 여성, 사무실에서 수시로 녹차를 마시고, 차가 떨어지면, 다시 뜨거운 물로 우려냅니다.

이렇게 녹차만 매일 2리터 가량 마십니다.

<인터뷰> 김승윤(직장인) : "하루종일 수시로 물 부어가면서 마시고요. 한 텀블러 서너 잔 정도 먹는 것 같아요."

이렇게 녹차를 많이 마시면 건강엔 어떤 효과가 있을까?

국내 한 대학 연구팀이 대장 용종을 모두 절제한 14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녹차를 전혀 입에 대지 않은 사람의 용종 발병률은 42%인 반면, 매일 녹차 넉 잔을 마신 사람은 23%에 불과했습니다.

매일 진하게 우려낸 녹차 넉 잔을 꾸준히 마실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40% 이상 줄어든 겁니다.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이란 성분이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동호(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좀 떨떠름한 맛이 카테킨 성분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것이고요. 이 떨떠름한 맛이 항종양 혹은 항염증 물질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즐겨 마시는 커피를 녹차로 바꿔 마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녹차에도 카페인이 포함돼있는 만큼, 가슴이 뛰거나 속이 쓰리는 등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박광식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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