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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7개월째 올라…장바구니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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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파로 닭고기값 4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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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계란과 닭고기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먹거리 값도 급등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고물가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2.62로 1월(102.31)보다 0.3%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 12월(103.11)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높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올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2% 올랐다. 이는 2011년 12월(4.3%) 이후 5년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준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가격이 전달보다 2.0% 올라 2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특히 축산물 값이 5.7%나 올랐다. 축산물 중에서는 닭고기와 쇠고기 값이 전달보다 각각 48.2%, 4.8%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 탓에 계란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9%나 상승했다.

수산물과 농산물 가격도 전달 대비 각각 1.6%, 0.8% 올랐다. 농산물 중에서는 노지 물량 공급이 마무리된 감귤 값이 94.2%나 뛰었다. 수박도 38.6% 상승했다. 수산물 중에서는 가자미와 조기 값이 각각 22.0%, 18.1% 급등했다.

공산품은 전달보다 0.3% 올랐다. 열연강대 및 강판 등 1차 금속(2.1%), 에틸렌·벤젠 등 화학제품(0.8%)이 대표적으로 올랐다. 서비스는 부동산(0.3%), 음식점 및 숙박(0.3%)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달과 같았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물가는 0.3% 올랐다.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2월 98.03으로 전달보다 0.2% 내렸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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