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36772015 0142017032036772015 02 0201001 5.17.5-RELEASE 14 파이낸셜뉴스 0

중진공 '채용 외압' 의혹, 최경환 의원 불구속기소(종합)

글자크기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혜 채용 압력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불구속기소됐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최 의원을 직권 남용과 권리행사 방해죄 및 강요죄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지역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인턴 직원 황모씨를 채용시키기 위해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황씨는 36명 모집에 4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채용 과정에서 1차 서류전형과 2차 인·적성 검사, 마지막 외부위원 참여 면접시험에서 모두 하위권을 기록해 불합격 위기에 놓였지만, 박 전 이사장이 최 의원을 독대한 다음 날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황씨의 특혜채용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1월 박 전 이사장과 중진공 간부 1명 등 2명을 중진공의 인사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어 최 의원에 대해서는 채용 압력을 행사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서면조사 끝에 황씨의 특혜채용과 무관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열린 박 전 이사장이 자신의 재판에서 '최 의원으로부터 황씨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검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

이에 따라 최 의원은 지난 3일 안양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형사1부에서 1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박 전 이사장의 진술을 포함해 최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른 관계자들의 진술과 통화내역 등 물증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