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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단톡방 도 넘은 성희롱·외모비하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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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인권센터 조사 후 규정대로 조치할 것"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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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남자 대학생들의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카톡방)에서 도를 넘는 성희롱이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국대에서 '카톡방 성희롱' 사건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20일 동국대학교 학생들의 익명 커뮤니티에 모 학과 남학생들이 약 3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희롱과 외모 비하를 해왔다는 내용을 고발하는 글이 게재됐다.

카톡방에서 남학생들은 "뼈해장국 vs 설렁탕 선택은? ○○○(여학생 이름) 먹어" 등 여성들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성희롱 발언을 거리낌없이 이어갔다.

또한 같은과 여학생들을 비롯해 여성들에 대해 "백혈병이 걸린 것 같다" "북어·화난 오랑우탄 같다"며 외모 비하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이 남학생들은 자신들의 남·녀 사촌 동생들을 소개하면서 "속궁합을 보게 해주자"며 패륜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글쓴이는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올바른 대응으로 대학가에 만연해 있는 온라인 성희롱과 인격 모욕, 명예훼손 문제를 뿌릴 뽑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채팅 내용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동국대 관계자는 "이 사건을 교내 인권센터로 넘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게 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학생회 측도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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