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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케인 공백 메운 손흥민, 결정적 기회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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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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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4, 토트넘 핫스퍼)이 해리 케인(23)의 공백이라는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사우샘프턴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9점으로 리그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만들었다. 사우샘프턴은 10위를 지켰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케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시즌 초반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당시에도 케인을 잃었지만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승리했다"며 케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을 콕 찍어 언급했다. 그는 "케인 없이 밀월전에서 6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얀센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더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는 찬스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얀센과의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말처럼 손흥민은 바로 다음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케인의 자리다. 경기 초반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작과 함께 전반 2분 빠르게 침투한 후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전반 41분에는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었지만 에릭센의 패스를 잡지 못했다.

움직임을 좋았지만 결과가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7분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3분에는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지만 터치가 길었다. 손흥민 본인도 답답한 모습이었다. 이에 최전방에 섰던 손흥민은 자신의 주 포지션인 측면으로 이동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0분 윙크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본인 스스로도 아쉬운 모습이었다. 물론 아직까지 기회는 남아 있다. 케인은 장기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 사이 손흥민은 좋은 모습으로 자신이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첫 번째 도전에서 손흥민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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