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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PL 프리뷰] 케인 없는 토트넘, 해법은 손흥민 원톱+3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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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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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말대로 주전이 될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14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25, 토트넘)이 토트넘의 공격 선봉에 선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56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은 선두 첼시(승점 69) 추격은 물론이고,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 케인 없는 토트넘, 대안은 '원톱'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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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에 문제가 생겼다. 리그에서만 1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을 하던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해 한 달 이상 결장하게 된 것이다. 상승세를 타던 토트넘에는 치명적이었다. 케인은 토트넘이 상승세를 탔던 지난 2월에만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현재 19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토트넘은 간판 골잡이를 잃게 됐고,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물을 만났다.

간판 골잡이가 쓰러진 상황에서 대안이 필요하다. 일단 가장 유력한 두 명의 선수를 꼽으라면 빈센트 얀센과 손흥민이다. 얀센은 최전방 공격수로 케인과 함께 뛸 수 있는 정통 공격수다. 하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이 문제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적 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케인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 전하고 있고, 이미 FA컵 밀월전에서도 케인이 빠지자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올라가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얀센보다 손흥민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얀센의 부진한 폼이 손흥민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케인의 공백을 손흥민이 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생각도 같았다. 최근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케인이 부상일 때 맨시티전에서 공격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이 있어 행복하다. 그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며 손흥민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4백? 토트넘의 선택은 손흥민 원톱+3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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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예상이 나왔다. 일단 토트넘이 4백을 다시 사용하며 전술적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대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잘되고 있는 3백 전술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손흥민이 케인의 자리에 들어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도 손흥민과 3백의 조합은 파괴력이 있었다. 물론 상대가 3부 리그 밀월이었지만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오히려 공격력이 더 좋아졌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손흥민이 원톱으로 올라가면서 공격의 속도가 올라갔고, 밀월의 밀집 수비를 파괴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봐도 좋다.

포체티노 감독도 큰 변화보다는 기존의 틀 안에서 해결책을 찾겠다고 전했고, 역시 해법은 손흥민 카드였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이 압박을 이겨낼 수 있는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대처할 수 있다. 우리는 케인 없이 밀월전에서 80분 동안 6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얀센과 알리도 골을 넣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있다. 변명을 해선 안 되고 득점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해 경기에서 승리했다. 우리는 경기에 뛸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지금은 손흥민과 얀센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 '15호골 조준' 손흥민, 한 시즌 최다골 노린다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밀월과의 FA컵 8강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4골을 터트렸다. FA컵서 6골, 리그서 7골, 유럽대항전 무대서 1골을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4-1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시즌 최다골인 17골에 근접했다.

주전 기회를 잡은 손흥민이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리그, FA컵이 남은 상황에서 충분히 17골을 넘을 가능성이 있고, 어쩌면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19골까지 넘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에서 득점 감각을 이어가야 하고, 남은 일정에서 새로운 역사를 노린다.

# 토트넘vs사우샘프턴 예상 선발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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