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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피겨] 임은수, 주니어 세계선수권 4위…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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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임은수(14·한강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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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임은수(14·한강중)가 개인 최고 점수를 내면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임은수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03점(기술점수 60.16점+구성점수 56.87점)을 받았다. 이로써 임은수는 최종 점수 180.81점을 기록, 전체 4위에 올랐다.

임은수가 이번 대회에서 받은 점수들은 개인 최고 점수다. 지난 17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 점수(64.78점)를 받았던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지난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받았던 111.03점을 뛰어넘었다. 총점 역시 2016년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기록한 173.21점을 넘어섰다.

또한 임은수가 기록한 4위는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김연아는 2005년 캐나다 키체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년 뒤 슬로베니아 루블르야나 대회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이날 21번째로 연기를 펼친 임은수는 미스 사이공에 맞춰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도 완벽하게 해냈다.

하지만 임은수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의 첫 번째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다행히 임은수는 남은 점프와 스핀, 스퀀스 동작들을 안정적으로 해내면서 이날 연기를 마쳤다.

우승은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208.60점)가 차지했다. 그 뒤로 혼다 마린(201.61점), 사카모토 가오리(이상 일본·195.54점)가 따랐다.

임은수와 함께 출전한 안소현(16·신목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77.07점을 받아 총점 126.82점으로 20위를 마크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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