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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멈추지 않는 '밥상 물가' 오름세…"안 오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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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국내외 경제 악재가 첩첩산중인 가운데, 지난해부터 이어진 밥상물가의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AI 사태로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안정되지 않고 있는데다 주요 채소와 고기 가격 역시 예년보다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AI 여파로 껑충 뛰었던 계란값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 달 전보다는 떨어졌지만, 예년에 비하면 30% 이상 비쌉니다.

신학기 들어 급식 수요가 늘은데다, 미국과 스페인에서 AI가 발생해 계란 수입도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생닭 값도 오름세입니다.

1kg에 지난달 하순 1800원까지 떨어졌던 생닭 값은 지난 8일 2200원으로 올랐습니다.

AI의 영향으로 닭고기 공급이 정상화되려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배추, 양파, 무, 당근, 대파 등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값 역시 여전히 비쌉니다.

배추 1포기 값은 평년보다 35.5%비싸고, 양배추는 76.4%, 무는 68.5% 더 주고 사야 합니다.

축산·수산물 가격도 올랐습니다.

한우 갈비는 600g에 3만960원으로 2만5800원 선이던 평년보다 20%정도 비쌉니다.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도 600g당 1만2170원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수산물 중에선 갈치 값이 크게 올라 1마리에 1만2천50원으로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밥상물가의 오름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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