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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美한인 레이첼 양 씨, 3년 연속 '요리계 오스카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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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1.5세 요리사인 레이첼 양(여) 씨가 '요리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제임스 비어드 상의 '베스트 셰프'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제임스 비어스 재단(www.jamesbeard.org)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양 씨와 함께 에도와르도 조던, 케이티 밀라드, 그레그 덴튼, 저스틴 우드워드 등 5명이 제임스 비어드상의 '최우수 요리사'(Best Chef) 후보에 올랐다"며 "최종 우승자는 오는 5월 1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양 씨는 남편 세이프 치치 씨와 함께 3년 연속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2009년부터 4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이 상에는 미국 전역의 2만4천여개 식당과 소속 요리사가 참가했다.

퓨전 한식당 '주울(Joule)'을 운영하는 그는 TV 음식 전문 프로그램인 '셰프' 출연을 계기로 이름을 알렸다. 뉴욕의 한 식당에서 일하다가 남편을 만났고, 결혼 후 시애틀로 옮겨 2007년 '줄'을 개업했고, '기린'(Girin), '레블'(Revel), '트로브'(Trove) 등을 잇달아 냈다.

'줄'은 지난 2015년 미식가들을 위한 잡지 '보나베띠'로부터 시애틀 최고 식당에 뽑혔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베스트 셰프를 비롯해 '베스트 뉴 레스토랑', '탁월한 베이커', '탁월한 식당', '탁월한 서비스' 등 여러 부분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은 미국의 요리사 겸 음식 작가인 제임스 비어드(1903∼1985년)의 이름을 따 1990년 제정됐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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