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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獨 2월 물가상승률 2.2%로 껑충…4년 6개월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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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독일 프랑크푸르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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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독일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거의 2.0%")도 웃돌았다.

1일(현지시간) 독일연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독일의 2월 중 소비자물가(HICP)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월 1.9%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돼 지난 201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 2.1%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총선을 앞둔 독일에서 ECB의 초고도 통화부양책이 중단돼야 한다는 요구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20년대 역사적인 초인플레이션을 겪었던 독일 여론은 물가상승에 매우 민감하다. 게다가 저축률이 높은 독일에서는 ECB의 초저금리 정책에 대한 불만도 매우 크다.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 상승이 독일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위로 견인했다.

한편, 독일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독일의 2월 중 실업률은 5.9%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더 낮아진 것이며 여전히 1990년 통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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