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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롯데, 모바일백화점 ‘모디’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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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추천, 온라인 상담 기능 갖춰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는 제1 이유로는 ‘편리함’이 꼽힌다. 그 자리에서 옷을 입어보는 것은 물론이고, 세탁 등 관리 방법을 바로 물어볼 수 있다. 재고가 없다면 타 지점에서 탁송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도 있다.

국내 최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이 1일 모바일백화점 서비스 ‘M.롯데백화점(모디)’을 출시하게 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오프라인 백화점이 모바일 생태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것은 ‘맞춤형 서비스’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모디앱을 구동하면 고객은 자신이 주로 방문하는 매장을 선택하고 선호 브랜드를 고를 수 있다. 명품·식음료 등을 제외한 패션·아동·아웃도어·스포츠용품이 주된 카테고리다. 브랜드를 선택하면 신제품과 인기 상품 등이 추천된다.

추천된 제품을 터치해 정보를 살펴보고 ‘쇼핑 톡’ 기능을 통해 매장 직원과 1대1 라이브 채팅을 할 수 있다. “이 옷 드라이해야 하나요” “무슨 색상이 인기가 좋나요” 등의 질문을 할 수 있다. 구매한 물건은 택배로 받을 수도 있고, 원하는 시간에 매장에서 픽업할 수도 있다. 구매에 확신이 서지 않는 소비자는 ‘피팅 예약’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매장을 찾아 입거나 신어볼 수 있다. 할인 쿠폰이나 전자 영수증을 모디 앱을 통해 발급받는 것 역시 가능하다.

하지만 ‘1대1 상담’ 기능은 아직 시간적 한계가 있다. 가령 롯데백화점 분당점의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는 매일 낮 12~1시에만 1대1 상담 채팅이 가능하다.

한편 업계 2위인 현대백화점은 상품권 증정을 자동화한 ‘주머니’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일정 금액을 구매했다는 영수증을 들고 사은 데스크에서 줄을 선 후 상품권을 받아야 했지만, 현대백화점의 ‘H월렛’ 앱을 사용하면 구매와 동시에 현대백화점카드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현금처럼 쓰거나 상품권 수령이 가능하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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