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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창민 멀티골 ’ 제주 … 3·1절에 오사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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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스리그 원정서 4-1 완승

수원은 안방서 중국 광저우와 비겨

중앙일보

제주 유나이티드가 3·1절에 열린 프로축구 한·일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1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이창민(23·사진)의 2골을 앞세워 감바 오사카(일본)를 4-1로 대파했다. 장쑤(중국)와 1차전에서 0-1로 졌던 제주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전반 44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이창민이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창민은 골을 넣은 뒤 침묵에 빠진 일본 응원단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한국 축구대표팀 박지성(36)이 2010년 5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펼쳤던 ‘산책 세리머니’를 재현한 거였다. 이창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27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제주는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3골 차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전날 FC서울이 우라와 레즈(일본)에 2-5로 패배한 빚을 제주가 대신 갚은 셈이다.

수원 삼성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광저우 헝다(중국)와 2-2로 비겼다. 광저우는 2013년과 2015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지난해 중국리그 우승팀이다. 수원은 중국 최강팀을 상대로 염기훈(34)이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36분 알란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비겼다. 수원은 2무를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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