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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9C초 작성 일본지도…‘독도는 조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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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독도를 조선령’으로 표기한 일본 고문서 번역본이 출판됐다.

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는 지난달 27일 일본 시마네현의 12번째 독도 도발에 맞서 그 허구성을 논박하는 ‘덴포 죽도일건’ 관련 일본 고문서를 번역 출판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1836년 하치에몬이 울릉도로 침입한 사실이 발각돼 일본정부가 ‘이국에 속한 섬에 도해한 죄’를 물어 그를 처형한 사건을 다룬 사료들이다.

하치에몬의 진술 조사서인 ‘죽도 도해 일건기’에 첨부된 ‘죽도방각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본토와 동일한 붉은색으로 오키와 일본 본토는 노란색으로 색칠해 당시 일본인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색했음을 나타낸다.

헤럴드경제

독도를 조선땅으로 표기한 ‘덴포 죽도일건’ 번역본(사진제공=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


김병렬 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장은 “하치에몬 사건은 이후 1877년 메이지 정부가 ‘올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는 태정관 지령을 내리게 된 주요 자료로 제공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출판한 덴포잡기 등은 한국의 독도 영토 주권을 밝히는 연구 토대 형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복영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사료연구회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박 논리를 개발하고 독도 연구의 기초 자료를 축적해 나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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