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독살 배후설 공식 부인
“남측서 독극물 건네” 의혹 제기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남 대신에 여권상 이름인 김철을 적시하면서 “우리 공화국 공민 김철(김정남)이 사망한 때로부터 보름이 지났다”며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그(김정남)가 고독성 VX 신경물질에 의해 독살되였다고 하면서 우리를(북한을) 터무니없이 걸고 드는 망동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침투성이 강한 VX를 손에 묻힌 여성 살인용의자가 무사한 점 등을 들어 VX 암살이 “황당무계한 궤변이고 과학성과 론리(논리)성이 부족하다”고 강변했다.
특히 “살인 용의자들로 체포된 녀성(여성)들이 지난 시기 남조선(한국)에 여러 번 드나든 사실로 보아 남조선 당국자들이 그들에게 상기물질을 쥐여보내지 않았겠는가 하고 의심을 하는 것도 우연하지 않다”고 되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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