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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英 BBC, "레스터, 호지슨 감독과 비공식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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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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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로이 호지슨(69) 전 감독이 레스터 시티와 접촉했다.

영국 언론 'BBC'는 1일(한국시간) "레스터가 호지슨 감독과 차기 감독직에 대해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시즌 만년 약체였던 레스터 시티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올려놓으며 동화 같은 스토리를 완성했다. 그러나 레스터가 24일(한국시간) 성적부진을 이유로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을 전격 발표했다.

이에 다양한 감독들이 라니에리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던 호지슨 감독도 그 중에 하나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호지슨 감독이 공석인 레스터의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호지슨 감독이 레스터와 접촉했다며 실질적인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호지슨 감독은 다양한 후보 중 한 명"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 팀 성적이 계속해서 좋다면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크레익 셰익스피어 코치가 이번 시즌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이 언급되자 레스터 팬들의 반응은 밝지만은 않다. 한 팬은 "호지슨이 레스터에 온다면 바디가 코너킥을 차겠지"라며 호지슨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다른 팬 역시 "호지슨? 나는 슈마이켈이 코너킥을 차고, 바디가 윙에 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호지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는데 공격수 바디를 측면에 배치했고, 공격수 케인이 코너킥을 전담하며 많은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이런 모습에 레스터 팬들은 최근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은 상황에 호지슨 감독 부임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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